'삼성 AI 포럼' 개최…김기남 부회장 "AI 활용 인류 문제 해결"

  • 송고 2020.11.02 09:20
  • 수정 2020.11.02 09:2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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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튜브 통해 생중계...뉴욕대 조경현 교수 등 'AI 연구자상' 발표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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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일부터 이틀간 '인공지능(AI) 포럼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삼성 AI포럼'은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포럼에서 팬데믹 등으로 급변하는 인간의 삶에 AI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2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3일엔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AI 기술이 인류의 삶에 빠르게 적용되며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팬데믹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문제는 현재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어려운 과제"라며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 기술 회사로서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글로벌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구자들과 함께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영감을 얻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미있는 토론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분야 글로벌 우수 신진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신설한 '삼성 AI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미국 뉴욕대 조경현 교수을 비롯 △미국 스탠포드대 첼시 핀(Chelsea Fin) 교수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세스 플랙스만(Seth Flaxman) 교수 △미국 스탠포드대 지아준 우(Jiajun Wu) 교수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주어-루이 시에(Cho-Jui Hsieh) 교수가 선정됐다.


조경현 교수는 "삼성이 AI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뜻깊은 상을 수여해 기쁘다"며 "AI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AI 포럼 공동 의장이자 올해 '삼성 AI 교수'로 선임된 몬트리올대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인과 관계 표현의 발굴'을 주제로 강연했다. 구글리서치 타라 사이너스(Tara Sainath) 박사는 '음성인식을 위한 종단 모델'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미국 뉴욕대 얀 르쿤(Yann LeCun) 교수는 '자기 지도학습' 최신 모델을 발표했다. 자기 지도학습은 데이터 내에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정답을 찾아내 학습하는 방식으로 사람 수준의 문장을 생성하는 대규모 언어모델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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