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페이지&카카오엠 합병은 합리적-현대차증권

  • 송고 2020.12.03 08:53
  • 수정 2020.12.03 09:05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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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5000원 유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주가 영향력 제한적"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의 합병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2만5000원이다.


3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이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확정된 바는 없지만 자회사의 순차적인 IPO(기업공개)가 카카오의 네임 밸류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 SOTP 가치의 절반을 상회할 만큼 지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페이지와 엠의 합병추진을 통한 거대 콘텐츠기업 출범은 충분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 가정시 연매출은 8000억원, 연간 OP는 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 구성은 웹툰/웹소설 55%, 음원유통 25%, K-POP 매니지먼트 10%,드라마 제작 등 기타 10%, 음원유통을 제외한 나머지 전방 산업은 고성장 및 M/S 공격적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추후 상장시 높은 멀티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IPO 예상 시기가 2022년으로 여유가 있고 페이 및 뱅크 대비 밸류 측면에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합병의 주가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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