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지역균형 뉴딜 마중물 울산 소재 스타트업에 초기 자금 지원

  • 송고 2020.12.15 11:12
  • 수정 2020.12.15 11:13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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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단결정' 방식 기술력 인정, 150억원 대출

산업은행은 '다결정' 위주의 2차 전지 양극재 시장에서 '단결정' 방식 제조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여 사업을 추진 중인 에스엠랩 앞 150억원 규모의 초기 양산시설 구축용 시설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에스엠랩은 2차전지 소재 분야 권위자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 조재필 교수가 산학연계 기술화 프로그램을 통해 2년전 울산에 설립, 하이니켈계(니켈 함유 80% 이상) 양극재를 '단결정' 방식을 통한 상용화에 성공한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단결정 소재는 다결정 양극재 대비 전지수명·에너지 밀도 증가, 발열가능성 저하 등의 효과가 입증 됐다.


산업은행은 "에스엠랩이 보유한 양극재 제조 기술은 한국형 뉴딜의 주요 사업인 그린모빌리티의 핵심 분야이자,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2차 전지 관련 기술로, 성장성 있는 혁신기업이라는 판단하에 현재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되고 있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소재 혁신성장 기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사업 관련 성장 사다리가 필요한 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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