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11개월만에 싱가포르 해외출장

  • 송고 2021.01.21 08:14
  • 수정 2021.01.21 09:24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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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ICS, 2022년 말 완공 목표, 미래 모빌리티 연구 신개념 개방형 혁신 기지

옥상에 총 길이 620m 스카이 트랙, UAM 이착륙장,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



정의선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출장을 자제한 지 11개월만에 해외출장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2말 완공 목표로 지어지는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관련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주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기공식에 직접 가지는 못하고 한국과 싱가포르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HMGICS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MGICS 조감도ⓒ현대차그룹

HMGICS 조감도ⓒ현대차그룹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 지상 7층, 연면적 9만m² 규모로 지어진다.


HMGICS에는 건물 옥상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된다. 향후 수소연료전지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서 고객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간단히 계약할 수 있으며 HMGICS는 주문형 생산 기술로 고객이 주문한 사양에 맞춰 즉시 차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 대학,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업도 추진한다.


난양이공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 등과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 산학 과제를 수행한다. 싱가포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세부 과제의 선행 연구를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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