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노조, 법원에 회생절차 촉구·배임 혐의 경영진 고발

  • 송고 2021.01.27 17:02
  • 수정 2022.10.20 14:3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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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노조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촉구하는 동시에 경영진들을 고발하며 기업 살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원서는 재직 인원 513명 중 350명의 서명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기업 회생이 이뤄질 경우 내실 있는 경영, 성실한 서비스, 협의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건실한 회사로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14일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해 항공운송 업무를 계속하겠다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이날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창업자 이상직 의원을 비롯한 이스타항공 경영진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한 가운데 제주항공 전 대표이사인 이석주AK홀딩스 대표도 고발장에 포함했다.


이석주 현 AK홀딩스 대표이사는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할 목적으로 부채 규모를 고의로 늘리고 운항을 전면 중단해 공정위의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노조 위원장은 "이는 공정위의 공무집행을 위계에 의해 방해한 것으로 형법 제 137조의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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