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난해 당기순익 1조2660억원…전년비 29.5%↑

  • 송고 2021.02.23 17:37
  • 수정 2021.02.23 17:38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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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 상황 불구, 상장 이후 최대규모 순익 달성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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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9.5% 증가한 1조266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0년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유호석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는 "코로나 팬더믹 장기화와 경기지표 부진 속에서도 손해율 개선, 증시활항 등의 여파로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 개선 및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이익구조를 견실화 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이익은 지난해 1조60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조3940억원) 보다 15.1% 늘었다. 이차익 역시 역마진 부담 및 변액보증손익 변동성을 우량 계열사 배당수익 및 매각이익으로 상쇄하며 3220억원을 기록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조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620억원)보다 3.2% 줄었다.


다만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9%, 보장성 신계약 APE는 2.6% 증가했다.


삼성생명 측은 "비대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체 신계약이 순증했고 보장성 신계약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시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전년보다 13.0%p 상승한 353.0%을 달성했으나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보다 0.5%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8월 발표한 2030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실제 성과로 나타내는 첫 해"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의 2030 중장기 전략은 국내 보험 사업에 치중돼 있는 이익기여도를 다변화하는 것으로 국내보험(38%), 자산운용(32%), 해외보험(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자산운용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 △중국, 태국사업 본격 성장 기반 구축 △미래지향적 멀티채널 구축 및 디지털 혁신 가속화 △고객 중심 경영 및 ESG강화 △신제도 대응 경영 프로세스 구축 등을 2021년 주요 추진 전략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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