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양산

  • 송고 2021.02.24 11:00
  • 수정 2021.02.24 09:3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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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V낸드 업계 최초 OCP 규격 SSD..."고객사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SSD 표준 주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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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OCP(Open Compute Project) 규격을 만족하는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OCP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표준을 정립하는 기구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 6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전용 SSD다. NVMe 클라우드 SSD 표준을 지원한다.


PM9A3 E1.S의 전력 효율은 연속쓰기 성능 기준으로 1와트(W)당 283MB/s를 지원한다. 이는 전작 5세대 V낸드 기반 PM983a M.2 보다 50% 향상된 수치다.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와 같은 기본 보안 기능 뿐만 아니라 안티롤백(Anti-rollback), 보안부팅(Secure Boot) 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티롤백'은 보안이 취약한 하위 버전의 펌웨어가 다운로드 되지 않도록 막는 기능이다. '보안 부팅'은 SSD 내부의 전자서명을 부팅 과정에서 체크해 정상 인식되는 경우에만 유도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박철민 상무는 "PM9A3 E1.S는 6세대 V낸드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구현한 NVMe SSD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OCP에 참여한 다양한 고객들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SSD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OCP SSD 총괄 로스 스텐포트는 "OCP NVMe 클라우드 SSD는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이번 제품은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SSD 요구를 충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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