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친환경 지속가능 경영 최우선"…'친환경협의체' 출범

  • 송고 2021.02.24 14:01
  • 수정 2021.02.24 14:1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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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환경책임자 모아 '친환경협의체' 출범...㈜GS 홍순기 사장이 의장

기후변화·바이오·자원재순환 대응 신사업 육성 '뉴 투 빅(New to Big)' 전략

GS그룹 허태수 회장 ⓒGS

GS그룹 허태수 회장 ⓒGS

GS그룹이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키며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


GS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 주도로 계열사 최고환경책임자(Chief Green Officer·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출범시켰다.


GS 관계자는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에 따라 친환경협의체는 신사업 추진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담당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라며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안전·보건·환경 그리고 신사업 추진의 업무를 전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친환경협의체는 ㈜GS 홍순기 사장이 의장을 맡고, 계열사 CGO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현안을 협의한다. 각사 CEO들은 자문 역할을 맡는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CEO들은 매 분기 열리는 확대 친환경협의체를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친환경협의체에는 기존 운영하던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은 물론 ESG 경영을 담당하는 ▲ESG 분과와 대기오염과 탄소배출 그리고 각 사업장의 설비 운영 등을 담당하는 ▲안전·보건·환경 분과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바이오 및 자원 재순환 등을 담당하는 ▲친환경 신사업 분과 등 3개의 분과를 둔다.


친환경협의체를 통한 ESG 경영 강화는 허태수 회장의 친환경 경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다. 지난해 각 계열사들과 함께 진행한 ‘환경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GS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Project)’ 결과를 반영한 것.


허태수 회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 추진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달 ‘GS 신년임원모임’에서 “그룹의 각 계열사들과 인적 물적 역량을 결합해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자"면서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키우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GS그룹은 핵심가치로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을 새롭게 수립했다.


에너지, 유통, 건설, 서비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자원을 아끼며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소비자와 임직원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일상을 누리도록 사업 프로세스와 소비자 접점 경험을 ‘개선하며’, ‘혁신적’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그룹은 지난달 22일부터 바이오 기술(BT)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내달 7일까지 진행하는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 프로그램에 참여할 바이오 영역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신사업 발굴을 위한 교두보로 지난해 미국 실리콘벨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 디지털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그룹과 연계된 시너지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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