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주력 3사 미등기 임원…"이사회 중심 자율경영 강화"

  • 송고 2021.02.26 13:53
  • 수정 2021.02.26 13:5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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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건설 미등기 임원...신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사업 지원 주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주력 3개사의 미등기 임원으로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 지원에 주력한다. 지난 2014년 7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이번에 경영에 복귀하며 등기임원은 맡지 않는다.


한화 관계자는 26일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화 계열사의 일상적 경영활동에 관여하기보다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회장은 오는 3월 중 항공·방산기업 ㈜한화, 화학·에너지기업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기업인 한화건설에 적을 두고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김 회장은 ▲㈜한화의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기술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한화솔루션의 그린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미국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 지원 ▲한화건설의 글로벌 건설업체와의 협력 및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은 한화솔루션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차남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삼남 김동선씨는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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