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코엑스, 베트남 MICE 진출로 재도약 모색

  • 송고 2021.03.08 08:25
  • 수정 2021.03.08 08:2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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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규모 '빈증 신도시 전시장' 운영...신남방 비즈니스 플랫폼化

베트남 빈증 신도시 전시장 조감도 ⓒ코엑스

베트남 빈증 신도시 전시장 조감도 ⓒ코엑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코엑스(COEX)가 동남아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베트남투자개발공사(BECAMEX)와 현지 최대 규모로 개관하는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inh Duong New City Expo)' 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무역협회의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빈증 신도시 전시장은 연면적 2만2000㎡ 규모로 1만1679㎡의 실내 전시장과 7935㎡의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된 베트남 최대 면적의 전시장으로 지난 달 완공됐다. 서울 코엑스의 절반 규모다.


빈증성은 호치민시 중심에서 25km 거리에 위치한 남부 핵심경제구역에 위치한다. 3200개의 글로벌 기업과 코오롱, 한솔섬유, 세아상역, 오뚜기, 오리온, 금호타이어 등 한국기업 800개사가 입주한 베트남 최대 규모 산업도시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베트남에서 한국 전시주최자 중 최대 규모로 7개 전시회(유통기술 및 프랜차이즈 쇼, 커피엑스포, 베이비&키즈페어, 소비재전, 기계산업대전, 스마트전력에너지전 등)와 무역상담회를 개최해왔다.


코엑스는 전시회 개최와 시설운영 분야 현장 관리자급 직원들 위주로 베트남에 파견해 업무를 시작한다. 파견 직원들은 우선 3년간 ‘빈증 신도시 전시장’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마케팅 전략은 물론 시설운영까지 맡는다.


강호연 코엑스 전무는 “빈증 신도시 전시장 진출로 베트남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마이스 해외진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시회 콘텐츠를 확충하고 온라인 기술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와 상담회는 물론 I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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