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한화투자

  • 송고 2021.03.09 08:48
  • 수정 2021.03.09 08:5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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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9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518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9%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TV와 IT 패널은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파운드리 공급부족 이슈가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패널 생산이 어려울 정도로 드라이버 IC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면적 출하량은 가이던스대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평균 판매가격은 PO 물량 감소로 인해 9% 하락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기존 예상치 1100원보다 높아져 호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패널 가격 상승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이 그 주요 요인이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1조6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8%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향 PO 사업은 안정 단계에 진입해 당분간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 OLED도 LCD 가격 상승으로 인해 2분기부터 추가 단가 인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적자폭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LG디스플레이는 가치주에 속할 정도로 저 PBR을 받고 있다"며 "실적은 당초 기대치에 비해 개선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더욱 낮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불안한 장세 속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주식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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