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목표가 '상향'-현대차증권

  • 송고 2021.03.25 08:59
  • 수정 2021.03.25 09:0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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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963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8% 증가한 252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와는 달리 일회성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증가가 세전이익과 순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외형 감소분을 온라인쇼핑몰로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체류 시간 증가로 집과 관련된 소비가 부각되며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 지속 및 집콕 트렌드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온라인쇼핑몰의 호조 지속으로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따른 외형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18개(로드샵 3개, 삽인샵 15개)의 점포 축소에 이어 올해에도 15개(로드샵 14개, 삽인샵 1개) 매장을 축소할 전망이다. 점당 매출액은 점포 다변화를 통해 개선될테지만, 평균 점포수 감소에 따라 매출 증가세는 강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성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으로, 국내 가전 시장도 온라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도 긍정적인 영업환경과 적극적인 마케팅,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4.6% 상향 조정한다"며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한 상품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고,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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