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귀환

  • 송고 2021.04.06 09:09
  • 수정 2021.04.06 09:11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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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단지 증가 따른 시장 확대 및 규제완화 기대

이미 TF 구성, 서울 강남 가락쌍용 1차 입찰 참여

대우건설이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12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노린다.


노후아파트 단지 증가로 리모델링 사업 규모가 늘고 있는 데다, 4·7보궐선거 이후 규제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2000여가구 규모의 가락쌍용 1차 아파트 리모델링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입찰 참여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시장 활황과 리모델링 관련 규제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시장 변화가 예측되면서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을 신설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연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관련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 사업 수익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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