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장관회담 개최 "석유 넘어 배터리·태양광·수소 협력"

  • 송고 2021.04.13 08:24
  • 수정 2021.04.13 08:2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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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정부 출범 계기 양국 교역‧투자·R&D 등 에너지 협력 논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한국시간 저녁) 정부세종청사에서 제니퍼 그란홈(Jennifer Granholm) 美 에너지부 장관과 '韓美 에너지 장관회담'을 화상으로 개최했다.


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등 에너지 분야의 상호 호혜적 성과를 공유하고, 친환경‧저탄소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정책 기조가 동일한 방향이라는 점에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양국간 에너지정책 협력채널 격상, 청정에너지 분야 기술협력 강화 등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미국 주도의 기후정상회의와 한국 정부가 오는 5월 준비중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미 양국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을 계기로 친환경‧저탄소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반의 정책 목표와 방향이 일치한다"며 "석유·가스 등 전통에너지 분야를 넘어 배터리·태양광·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란홈 美 에너지부 장관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이 특정 국가를 넘어 긴밀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LG와 SK간 2차전지 분쟁의 원만한 마무리를 계기로 양국 정부와 기업간 협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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