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20억원 투자한 '더웨이브톡' 어떤 회사?

  • 송고 2021.04.29 14:34
  • 수정 2021.04.29 14:4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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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검출 센싱 기술력 인정…누적 투자유치 금액 90억 돌파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워터톡홈(WaterTalk Home)ⓒ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워터톡홈(WaterTalk Home)ⓒ

더.웨이브.톡은 SK㈜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더.웨이브.톡은 가정용 수질 측정기 및 진단용 박테리아 감염기기 개발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SK㈜가 소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임팩트 투자 컴피티션 프로그램인 딥임팩트데이를 통해 이뤄졌다.


이로써 더.웨이브.톡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0억원을 달성했다. 기존 투자사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네이버 D2SF, 에스텍파마, LB인베스트먼트, 옐로우독, 빅베이슨캐피털 등이다.


SK 관계자는 “더.웨이브.톡과 같은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대기업과 소셜 벤처 간 모범적 협력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초기 단계 벤처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가정용 수질센서는 미국·일본 경쟁사 제품 대비 1/10 작고, 1/100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 센서가 들어갈 수 없었던 민간 부분과 SK매직의 정수기 사업, SK건설의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미국 기업의 경우 물 샘플을 택배로 받아 연구소에서 수질을 측정하고 있다”며 “가정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할 수 있는 당사 센서는 데이터 수집 신속성과 확장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웨이브.톡은 현재 100명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수질센서 워터톡홈(WaterTalk Home)을 보급, 정수기와 수돗물 수질 측정이 가능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대전 광주 제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지사를 통한 해외 서비스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더.웨이브.톡은 본투글로벌센터와 함께 5월 중 미국법인 설립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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