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베트남 미분양 토지 700만 달러에 매각

  • 송고 2021.05.03 08:27
  • 수정 2021.05.03 08:35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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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마련 통한 재무 개선...스마트폰 외 신사업 진출 적극 검토"

ⓒ해성옵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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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용 액츄에이터·렌즈·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해성옵틱스는 베트남법인 자회사가 소유한 미분양 토지 13만m² 부지를 700만 달러(한화 78억원)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매각 금액 중 200만 달러는 지난 달 말 납입이 완료됐고 나머지 500만 달러는 추후 입금될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지난 달 최대주주인 이재선 대표가 최대주주이던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지분을 전량 매각, 매각대금 대부분을 해성옵틱스에 증자에 투자했다. 해성옵틱스는 관계사 지분 매각도 추진중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와 비영업용 유형자산 및 사업부 처분을 통해 현금을 마련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최근 고성능 액츄에이터 시장 진입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고성능 액츄에이터는 사진의 화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된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있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현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수익성 있는 기존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스마트폰 산업생태계에 속해 있지 않은 신규사업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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