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력관리반도체 3종 출시…"시스템반도체 라인업 강화"
- 송고 2021.05.18 11:00
- 수정 2021.05.18 08:2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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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성능 향상 및 전력소비 감소...전력관리반도체 기술 리더십 확대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삼성전자가 DDR5 D램 모듈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 3종을 18일 공개했다. 시스템반도체 라인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전력관리반도체(PMIC·Power Management IC)는 전자기기의 각 부분에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 전력관리반도체 분야에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과 PC·게임기·무선 이어폰에 탑재되는 전력관리반도체를 공급해왔다.
새로 선보인 전력관리반도체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은 DDR5 D램 모듈에 탑재돼 D램의 성능 향상과 함께 동작 전력을 줄여준다.
전력관리반도체를 외부 기판에 탑재하던 DDR4 D램와 달리 최신 DDR5 D램부터는 전력관리반도체를 D램 모듈 기판에 직접 심는다. 전력관리반도체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메모리 성능 향상과 오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설계 기술인 '비동기식 2상 전압 강하 제어회로'를 적용, 전압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켰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용량도 줄임으로써 D램 모듈 설계 편의성도 높였다. 전력효율을 업계 표준보다 1%p 높은 91%까지 끌어올렸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전력관리반도체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DDR5 D램 메모리 모듈에 적용했다”며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라인업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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