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 인공지능 ETF, 뉴욕 증시 상장 2주년

  • 송고 2021.05.18 16:40
  • 수정 2021.05.18 16:41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 url
    복사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임직원이 지난 14일 AMOM 및 QRFT 상장 2주년을 맞아 클로징 벨 타종 행사에 참석했다. ⓒ크래프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임직원이 지난 14일 AMOM 및 QRFT 상장 2주년을 맞아 클로징 벨 타종 행사에 참석했다. ⓒ크래프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AMOM 및 QRFT 상장 2주년을 맞이 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2019년부터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액티브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이하 NYSE)에 상장해왔다. 운용사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는 액티브 ETF들은 글로벌 ETF 업계에서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NYSE 상장 액티브 ETF들의 과거 1년 운용 규모 성장세는 157%로 패시브 ETF의 60%성장보다 월등하다.


국내 업체 중 액티브 ETF 상장은 크래프트가 최초다. 이후 많은 운용사들이 액티브 ETF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이달 5월 25일에도 국내 여러 운용사가 한국증권거래소에 액티브 ETF들을 상장 예정이다.


현재 크래프트 AI ETF 4종 모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AMOM과 QRFT는 오는 5월 21일 상장 2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인 AMOM은 매월 초 50개 종목을 선정하며 AI 기술을 통해 S&P500 모멘텀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중 AMOM은 최근 1년간의 테슬라 주가 변동을 잘 예측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MOM 과 같은날 상장한 QRFT 역시 AI 기술로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다. QRFT의 목표는 S&P500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이다.


크래프트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의 장마감을 알리는 '클로징 벨'을 울렸다. 해당 행사는 QRFT 및 AMOM 상장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최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한국 본사 김형식 대표, 이세용 부사장을 비롯해 홍콩에 위치한 APAC 지사의 오기석 법인장도 행사에 참석해 AI ETF의 2주년을 축하했다.


QRFT의 운용자산(AUM)은 약 219억원으로, 현재까지 67.78%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아울러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 보다 14.97%p 더 높은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대형주 ETF(GSLC)나 뱅가드의 멀티팩터 ETF(VFMF) 등 S&P5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고 있는 전세계 멀티팩터형 ETF 중 유일하게 초과 수익을 낸 ETF다.


크래프트는 방대한 양의 금융 데이터에서 AI를 통해 특정 패턴과 알파 요인을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가 모든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필요한 항목들을 스스로 인지해 학습이 진행되도록 설계됐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김형식 대표는 “상장 후 첫 2년은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초과수익을 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2년간의 압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ETF 로 자리매김하고,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