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車·가전·물류·철강·헬스 6개 분야 디지털전환 279억원 투입

  • 송고 2021.05.24 11:00
  • 수정 2021.05.24 08:4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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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밸류체인 디지털화 선도 R&D 사업 지원과제 선정

디지털전환 사업 10대 분야 확대...'디지털전환 촉진법' 제정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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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 성장 전략’ 및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 추진 일환으로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6대 선도 R&D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빅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밸류체인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선·미래차·가전전자·유통·물류·철강·헬스케어 등 6개 분야에 향후 3년간 국비 228억원, 민간 51억원 등 총 279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미래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가전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헬스케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통·물류) 하이서울기업협회 ▲(조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소재·부품)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이 주관한다.


주요 사업은 우선 조선·해운·기자재 분야 12개 기관·기업이 협업해 스마트 선박과 관제센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표준화해 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업체인 코렌스와 20개 협력사가 입주하는 부산 미래차 부품 단지의 생산·품질·비용·배송 데이터 흐름을 담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기전자 분야는 귀뚜라미와 부품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업·기관 간 협업으로 생활가전의 제조-사용-A/S 등 전주기 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구축한다.


유통물류 분야는 물류전문기업 로지션, 로봇제조 업체 클로봇, 부산대 등 5개 기업·기관이 협업해 물류시스템 내 주문 수량, 상품 위치·입고·출고, 무인운반차 작업 등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한다.


철강 분야는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인하대 등 5개 기업·기관이 협업해 세아창원특수강 등 2개사의 철강 소재물성 데이터와 세창스틸 등 3개사의 공정 데이터를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


헬스케어 분야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디맨드 등 6개 기업·기관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측정 가능한 광용적맥파(PPG) 측정 방법과 데이터 처리 대해 표준 방법론을 개발, 관련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


산업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작년 6대 분야로 시작한 디지털전환 사업을 올해 10대 분야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이 제정된다면 규제개선 특례도 부여할 수 있어 디지털전환 선도 R&D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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