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에 중고차價 고공행진…벤츠 E클래스 11%↑

  • 송고 2021.06.08 08:58
  • 수정 2021.06.08 08:5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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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플랫폼 첫차, 내차팔기 시세 공개

말리부 중고차 시세 13%·투싼 10% 올라

2021년 6월 중고차 매입시세ⓒ첫차

2021년 6월 중고차 매입시세ⓒ첫차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지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8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첫차는 최근 한 달간 '첫차 내차팔기 경매' 서비스를 통해 판매한 중고차 10개 모델의 실제 매입가를 공개했다. 대상 차량은 2015년식 이후, 주행거리 15만km 이하의 모델이다.


매입가를 분석한 결과 한국지엠 말리부 매입가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2016~2019년식 모델이 매물로 나왔고, 최고 매입가는 2111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의 올 뉴 투싼 평균 매입가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최고 매입가는 약 3000만원이다.


수입 중고차 가격 역시 고공행진중이다. 벤츠 E클래스 5세대의 전월 대비 평균 매입시세는 11% 상승했고, 최고 매입가는 6951만원을 기록했다. 벤츠 C클래스는 전월 대비 12% 올랐다.


첫차 신세현 이사는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면서 2분기 중고차 거래 시세가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며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차는 중고차 구매, 내차팔기, 신호등검색(실매물조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으로, 작년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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