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5월 세계 수주 1위…점유율 59%

  • 송고 2021.06.10 09:52
  • 수정 2021.06.10 09:5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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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선 46%·LPG 추진선 75% 수주

신조선가지수 2014년 이래 최고치 경신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본문과 무관함.ⓒ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본문과 무관함.ⓒ삼성중공업

한국이 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야드별 Orderbook 데이터 기준) 242만CGT(89척) 중 142만CGT(40척)을 수주하면서 전체 수주량의 59%를 차지해 1위를 달성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세계 누계 수주량은 1907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892만CGT(321척)으로 한국 832만CGT(212척)을 앞서고 있지만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662%)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5월 967만CGT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한국은 올해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67척 중 31척(46%), 액화석유가스(LPG)추진선 48척 중 36척(75%)을 수주하는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에서 경쟁 우위를 보였다.


5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4월 말 대비 71만CGT(1%) 감소한 7738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28만CGT·중국 18만CGT·일본 15만CGT 모두 소폭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한국 378만CGT·중국 130만CGT 증가한 반면 일본은 345만CGT 대폭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985만CGT에 이어 한국 2440만CGT·일본 832만CGT 순으로 나타났다.


5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6.1p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4년 12월 137.8p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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