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남아공 '베타' 변이 동물시험서 유효성 재확인

  • 송고 2021.06.18 09:01
  • 수정 2021.06.18 09:0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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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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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CT-P59)의 남아공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에 감염된 실험용 쥐 50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도 줄어드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앞서 진행된 페렛(Ferret) 대상 시험에서의 임상 적용 용량 보다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렉키로나의 높은 중화능을 확인하게 됐다. 또 생존율 평가에서도 렉키로나의 생존율은 100%인 데 반해 대조군의 생존율은 50%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렉키로나의 남아공(베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페렛(Ferret) 대상 동물효능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바이러스 중화능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결과는 미국 생물화학 생물물리 연구저널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셀트리온은 이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인도(델타), 브라질(감마) 변이에 대해서도 동물효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 효능시험에서도 긍정적 결과 도출 시 제품 수출 협의나 해외허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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