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네이버 물류동맹…전국 배송망 거미줄 연결

  • 송고 2021.06.20 09:00
  • 수정 2021.06.20 10:3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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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메가허브 연계 상품대기 및 이동시간 단축

CJ대한통운 작업자가 지난 18일 경기도 군포e-풀필먼트센터에서 물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작업자가 지난 18일 경기도 군포e-풀필먼트센터에서 물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손잡고 전국 물류망을 확대, 물류·배송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양사 협력 시너지로 늦은 시간 주문해도 다음날이면 배송 가능한 서비스 지역이 대폭 확대된다. 또한 의류 및 생활용품, 식료품 등 일상생활 속 수많은 소비재들의 배송시간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력해 경기도 군포와 용인에 각각 이커머스로 주문된 상온 제품의 물류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필먼트(e풀필먼트)센터와 저온 제품 특화 풀필먼트(c풀필먼트)센터를 가동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풀필먼트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인근 택배 허브터미널과 연계해 주문 마감시간을 늘려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출고 작업이 완료되면 택배기사를 기다리거나 서브터미널로 보낼 필요 없이 1시간 거리에 있는 곤지암메가허브로 바로 발송한다. 이에 따라 상품의 대기와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24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e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3만8400㎡로 구성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자율운송로봇을 도입해 작업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c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1만9174㎡ 규모다. 이 곳은 온도 조절이 관건인 만큼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쿨 가디언' 시스템이 적용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고객사들을 모집하고 운영 프로세스 등 관련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마켓컬리와도 협력해 신선식품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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