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 기업·인원수 증가"

  • 송고 2021.07.06 14:00
  • 수정 2021.07.06 10:32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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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 결과 발표

230개사 9만8599명 참여, 전년 대비 2.8배↑

사이버위기대응 훈련 참여 기업 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버위기대응 훈련 참여 기업 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최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랜섬웨어·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2021년 상반기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상반기 모의훈련은 지난 5월 17일부터 2주 동안 참여기업 임직원 9만859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APT(지능형 지속 공격) 공격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및 복구 점검 △모의침투 등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했다.


모의훈련 결과 훈련 참여 기업이 2020년 81사(4만3333명) 대비 2021년 230사(9만8599명)로 283% 증가해 매년 참여 기업과 훈련 참가 인원수가 증가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메일 제목을 '임직원 가상자산 투자 유의사항', '코로나19 예약접종'과 보낸 사람을 특정 공공기관을 사칭해 클릭을 유도하는 사회공학 기법을 활용한 해킹메일 훈련결과 2회 이상 참여한 기업의 해킹메일 대응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도스 모의공격에 대한 대응력 훈련결과 대기업은 평균 디도스 공격 탐지시간 3분, 대응시간 19분으로 중소기업 탐지시간 9분, 대응시간 22분으로 디도스 대응 체계가 갖춰진 대기업의 대응력이 중소기업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기업의 정보시스템 대상 모의침투 훈련 결과 30개사 홈페이지에서 총 114개 취약점이 발견됐고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으로 모의침투 대응력 훈련결과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사업자의 탐지·방어율이 높아 클라우드 보안인증이 사이버위협 대응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랜섬웨어 침해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2019년 39건 대비, 2020년 127건으로 325%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도 78건의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악성코드가 첨부된 해킹메일 발송과 정보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국내·외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기업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정부에서 실시하는 모의훈련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사이버위협 대응력을 높여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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