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롯데면세점에 '실시간 AI 가상피팅' 기술 공급

  • 송고 2021.07.28 14:33
  • 수정 2021.07.28 14:3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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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의 AR‧AI 가상피팅 기술이 롯데면세점 앱에 적용된 모습.ⓒ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의 AR‧AI 가상피팅 기술이 롯데면세점 앱에 적용된 모습.ⓒ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와 롯데면세점이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기술을 바탕으로 한 쇼핑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28일 롯데면세점에 자사가 자체 개발한 안경과 선글라스 '실시간 가상피팅 기술'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자체 AI 기술 연구소 'AI 플러스 랩'에서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간편히 착용해 볼 수 있는 실시간 가상피팅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을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온라인 안경 쇼핑몰 라운즈 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라운즈 앱에서는 수천 가지의 안경과 선글라스를 한 번의 사진 촬영으로 간편히 써볼 수 있는 사진형 가상피팅과 AR 기술을 통해 실제 거울을 보듯이 제품을 변경하며 써볼 수 있는 미러형 가상피팅을 제공 중이다.


이 기술은 얼굴 각도나 방향에 따른 착용 느낌을 실시간으로 구현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코받침의 높낮이 등도 조절 가능해 실제와 유사한 착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의 가상피팅 기술은 지난 27일 전면 개편한 롯데면세점에 모바일앱에 적용됐다. 이는 면세업계에서 AI 기반 안경과 선글라스 가상피팅 기술을 최초 도입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술 공급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 AI·AR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후 AI·AR 기술 개발 및 도입을 위한 협력과 이커머스 서비스 혁신 방안 발굴 및 고객 대상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가상피팅 기술 공급은 상호 협력의 첫걸음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개편된 롯데면세점 모바일 앱에서 'AR 트라이 온' 기능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 모바일 앱에서는 구찌와 생로랑 및 발렌시아가 등 인기 해외 명품 선글라스를 면세점 방문없이 착용해볼 수 있는 실시간 가상피팅을 제공하고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AI기술을 연구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할 기술적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 삶에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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