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실적 개선흐름 지속 전망-신한금융투자

  • 송고 2021.08.02 08:50
  • 수정 2021.08.02 08:5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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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호텔신라에 대해 올 2분기에 이어 향후에도 실적 개선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2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 451억원과 컨센서스 372억원보다 좋았다"며 "보따리상 덕분에 신라의 2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어난 7729억원으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위원은 "호텔신라가 기존 추정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시내점 367억원, 공항점 74억원, 해외공항점 29억원, 호텔레저 -7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 연구위원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출입국자는 6월부터 이미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현재도 면세점에서 최대 매출을 만들어주고 있는 보따리상은 한국-중국 항공권 노선이 서서히 회복된다면 자연스럽게 추가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은 9월부터 빠르게 증가할 전망으로 출국자가 증가하면 공항 면세점과 인터넷 면세점 이용자가 늘어난다"며 "인터넷 면세점은 오프라인에 비해서 영업이익률이 5~10%p 높은 편이라서 출국자 증가시 면세점 이익이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 또는 2022년 1분기부터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한다면 시내점과 공항점 이익은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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