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우수한 실적 주목…목표가↑-유안타證

  • 송고 2021.08.13 08:09
  • 수정 2021.08.13 08:1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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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전 사업 부분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10.8% 높였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익은 2343억원으로 시장기대치 1953억원을 상회했다"며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손해율을 보였고, 신계약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사업비는 추정치에 부합해 사업비율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언급했다.


보험영업이익 호조로 투자영업이익에서도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없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IFRS17 도입에 대한 대비와 초년도 사업비 규제 2년차 돌입으로 업계 전체적인 사업비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차별화된 사업비 경쟁력을 보여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익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59.6%로 추정치 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작년에는 태풍 피해 등으로 인해 연중 일반보험 손해율의 급등이 있었지만 올해는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6.2%로 빠른 손해율 개선으로 합산비율이 91.0%까지 개선돼 연간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장기보험 손해율은 84.7%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일시적인 완화로 인한 청구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전분기 대비 9.9%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면서도 "보험영업이익 호조에 힘입어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없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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