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대책마련 나선 금감원…등록 선불업자 전수조사 실시

  • 송고 2021.08.16 19:40
  • 수정 2021.08.16 19:4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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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6일 정은보 금감원장 주재로 머지플러스 대책회의를 열고 머지플러스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시장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독대상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서 야기된 문제이긴 하나 환불 및 영업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고객피해 최소화를 유도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불업에 해당하는 영업을 하는 사례들을 파악·점검해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등록된 선불업자에 대해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실태를 재점검하고 전금법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수의 업종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지급수단(포인트·상품권 등) 발행업체 중 규모가 큰 업체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올해 3월말 기준 등록된 선불업자는 65개사로 발행잔액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선불업 이용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디지털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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