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 vs 애플 아이폰13…가을 빅매치 승자는?

  • 송고 2021.08.27 15:00
  • 수정 2021.08.27 10:1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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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시리즈 27일 글로벌 공식 출시…애플 9월7일 아이폰13 발표, 17일 출시 전망

강남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EBN

강남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EBN

삼성전자와 애플의 치열한 폰 전쟁이 펼쳐진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갤럭시Z플립3'가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다음달 애플도 아이폰13(가칭)을 출격시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를 전세계 약 40개국에서 출시했다.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출시국을 오는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사전 개통 첫 날인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다.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는 9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 예약 첫 날인 24일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이 200만원 미만이고 개럭시Z플립3도 125만4000원의 출고가로 책정돼 가격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12.ⓒ애플

애플 아이폰12.ⓒ애플

이번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가 젊은 층에 인기를 끌면서 애플 유저들 상당수도 폴더블폰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폴더블폰 모델 중에서 갤럭시Z플립3의 관심도가 높은데 예약자의 35% 이상이 2030 여성이다.


다만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다음달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내달 애플이 아이폰13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서다. 외신 등 보도를 보면 아이폰13은 9월7일 공개되고 9월27일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13은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3 시리즈에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이 탑재되고 카메라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 프로는 전문가용 '프로레스'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이폰13은 '로즈골드' 색상을 다시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애플은 2015년 출시한 아이폰6S와 2016년 아이폰7 로즈골드 색상을 선보였다. 이후 아이폰에서 로즈골드 색상은 4년간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의 가격 부담이 줄어들면서 비교적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여성들의 수요를 잡은 것도 초기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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