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태원 주도 ‘한국판 수소위원회’ 다음달 출범

  • 송고 2021.08.31 09:35
  • 수정 2021.08.31 09:35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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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2021 수소모빌리티+쇼’ 개최

현대차, 수소 사회 비전도 공개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현대차그룹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여하는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다음달 출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9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개최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과 SK, 포스코가 공동 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앞서 정 회장과 최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


CEO 협의체로 운영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정기 총회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소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4곳 외에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 등도 참여한다. 이들 10곳이 순번에 따라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생산·운송 관련 기업 등 20여 곳을 회원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국내외 수소 관련 기업 150여 곳이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트램 등 수소 동력 기반 모빌리티와 수소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수소 산업 관련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등 국내 기업 외에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AVL(오스트리아) 등 글로벌 수소 기업들도 현장에서 부스를 꾸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전 세계에 수소 관련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부터 23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과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 사업 미래 비전 등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될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등은 수소모빌리티+쇼에도 전시된다.


현대차와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사는 2030년까지 43조원을 수소경제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차는 수소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1000억원, SK그룹은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18조5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 한화는 그린수소 생산 등에 1조3000억원, 효성은 액화수소플랜트 구축과 액화충전소 보급 등에 1조2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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