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변이 '뮤' 예의주시…"백신 무력화 가능성"

  • 송고 2021.09.02 08:42
  • 수정 2021.09.02 08:54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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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변이와 비슷한 전파력…일본서도 확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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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남미 콜롬비아발 코로나19 변이 '뮤(mu)' 변이를 예의주시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변이는 백신의 면역 효과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WHO는 주간 팬데믹(대유행) 회보를 통해B.1.621로 불리는 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심의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후 인근 남미국가,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WHO는 뮤 변이의 관심 변이를 지정했고, 이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뮤 변이가 발견된 국가는 총 39개국이며, 전체 코로나바이러스 중 전 세계 점유율은 0.1%를 밑돈다. 다만 콜롬비아, 에콰도르에서는 각각 39%, 1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확진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뮤 변이 감염자가 발견되며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현재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이며,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등 총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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