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지필(easy-peel) '잭슨자몽' 단독 출시

  • 송고 2021.09.23 06:00
  • 수정 2021.09.22 15:42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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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토마토·딸기 등 껍질 벗기기 쉬운 과일 매출 증가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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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쓰지 않고 달콤한 '잭슨자몽'을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는 잭슨자몽(4-5입)을 23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약 30% 할인한 4980원에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잭슨 자몽'은 이마트 해외소싱팀이 단독으로 수입했으며, 현재 이마트만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잭슨' 품종의 화이트 자몽을 선보인 바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원산지인 '잭슨' 품종은 과육이 노란 '화이트 자몽'으로 당도가 높고 쓴 맛이 덜한 새 품종이다. 잭슨 자몽의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몽의 당도(보통 10브릭스)보다 월등히 높다.


일반 자몽보다 껍질이 얇고 연해 손으로 까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1-2인 가구는 쉽게 껍질을 깔 수 있는 '이지필(easy-peel)'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필은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거나 껍질이 없다는 뜻이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1-8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지필 과일'들의 매출 신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샤인머스캣 등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는 지난해 78.6% 성장한 데에 이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7.4% 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체리 역시 이 기간 13.3%, 토마토는 24.4%, 딸기는 20.2% 매출 신장하는 등 다른 이지필(easy-peel) 과일 역시 매출이 모두 늘었다.


'잭슨자몽' 역시 출시된지 16일만에 6톤이 넘게 팔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신상품이지만 자몽 전체 분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를 손쉽게 웃돌았다.


이마트 홍소담 수입과일 바이어는 "앞으로도 이마트는 품종 다양화를 통해 오프라인 마트의 본연의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 신품종 및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이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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