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지역사회 발전 위해 250억원 기금 출연

  • 송고 2021.09.30 10:00
  • 수정 2021.09.30 08:43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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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와 기금 출연 협약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주민 지원

쌍용C&E 동해공장 전경.ⓒ쌍용C&E

쌍용C&E 동해공장 전경.ⓒ쌍용C&E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공장 인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한다.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한국생산성본부(KPC)에서 '시멘트업계·KPC 사회공헌 기금출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내 시멘트업체 대표 모두가 직접 참석해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시멘트공장이 위치한 강원 동해·삼척·강릉·영월과 충북 제천·단양의 상생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월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멘트업계간 체결된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시멘트업계와 지역사회 관계자들은 이번 기금 출연 협약과 관련해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국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전파해 패러다임 리더로 인정받는 KPC를 협약 파트너로 삼아 시멘트업계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객관성,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KPC는 시멘트업계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에 대한 명확한 기준 확립과 객관적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기금 운영·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시멘트업계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확대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화함으로써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과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높여 시멘트공장과 지역사회가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시멘트업계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 출범을 연말까지 마무리 짓고 업계와 지역사회간 이해와 화합 도모 등 지역 상생발전에 필요한 프로그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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