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21] 박대준 쿠팡 대표 "개인정보 中 유출 열람 차단하겠다"

  • 송고 2021.10.05 18:31
  • 수정 2021.10.05 18:32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 url
    복사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연합뉴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연합뉴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열람 차단하고 국내 또는 안전한 곳으로 이전시켜서 중국에 제공되거나 열람되지 않도록 근본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정숙 의원은 쿠팡앱에 등록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내 계열사에서 관리되고 있어 대량 유출의 우려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이날도 "쿠팡의 관계사인 한림네트워크가 연구개발 목적으로 대량의 개인정보를 넘겼을 수 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펴낸 개보법령을 보면 개인정보 제공이란건 물리적 제공만 아닌 DB 시스템 접속 권한을 줘서 열람, 복사만 해도 제공하는 행위다. 저장 안하고 있다고 했는데 제공된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핵심적인 부분은 중국으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양 의원의 "중국 당국에서 개인정보 책임자 안줄 수 있나?"란 질문에 박 대표는 "아직 중국 당국으로부터 개인정보 열람 요청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정보처리 회사 이전할 생각 있나?"라는 질의에는 "위원 말 공감하고 근본적 해결책 세우겠다. 열람 차단하고 국내 또는 안전한 곳으로 이전시켜서 중국에 제공되거나 열람되지 않도록 근본적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