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성적 기대-NH證

  • 송고 2021.10.06 08:12
  • 수정 2021.10.06 08:1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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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3분기 면세점 비수기임에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거두며 선방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 영업 성과는 지난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7~8월 면세점이 계절적 비수기였음을 감안할 때고무적인 성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가장 큰 강점은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라며 "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정책 연장 및 조건 변경 여부에 따라 2022년 손익 추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타 면세점 업체들과 달리, 호텔신라는 이미 기존에 운영하던 인천공항 T1 DF3, DF4 구역영업이 종료된 만큼 관련된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하이난성하이요우면세점(HTDF)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봤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리스크 요인으로 여겨 졌던 하이난 면세점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주 연구원 설명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0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오르고 영업적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지난 7~8월 주요 매출원이 면세점이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85%, 3.88%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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