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플랫폼 '누구', 월 이용자 1000만명 넘었다

SK텔레콤 T타워,ⓒSK텔레콤

SK텔레콤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월간 이용자수(MAU)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SKT은 지난 9월 기준 누구 사용자가 약 1022만명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T전화·티맵·Btv·AI 스피커 누구 등을 통해 한 번 이상 누구 플랫폼을 이용한 고객을 집계했다.

국내 인구(5182만 명·통계청 중위 추계 기준)를 고려하면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SK텔레콤 AI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이는 SKT가 2016년 8월 누구 스피커를 선보인 이후 5년여 만이다.

SKT는 그간 AI 서비스를 각 분야로 확장했다. 외부 기업도 쉽게 누구의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개발 플랫폼을 열고 소프트웨어(SW) 개발 키트도 공개했다. 누구의 이용자 접점을 늘려 AI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신규 서비스도 꾸준하다. 지난달엔 차량용으로 특화한 '누구 오토'를 선보였다. 작년 5월에는 AI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전화로 확인하는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옛 아이리버)를 통해서는 누구 서비스를 접목한 이어셋 '누구 버즈'를 제작해 팔고 있다.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다양한 접점을 통해 누구를 제공한 것이 사용자들의 편의 향상과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 어디서든 쉽게 AI 플랫폼을 접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목표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