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공급사 BHP와 업무협약
포스코가 글로벌 최대 광산기업 BHP와 탄소중립을 위해 손잡는다.
포스코는 17일 BHP와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광산 및 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에 나선다.
BHP는 포스코의 최대 원료 공급사다. 철광석을 비롯해 제철용 연료탄과 니켈 등 연간 1700만톤 이상의 원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양사는 △고강도 코크스 제조 및 바이오매스 활용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개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우선 양사는 코크스를 연료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코크스와 수소를 함께 연료로 사용해 코크스 사용량을 줄이고 수소와 함께 연료로 사용하기 적합한 강도의 코크스를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이끼나 해초 등의 친환경 바이오매스 물질을 철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원료 생산과 운송부터 철강제품 가공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 체계 개선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양사는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해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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