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창사 첫 희망퇴직에 500여명 신청…이달말까지 근무

11월 세자릿수 신규 채용으로 인력 순환 예고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500여명이 신청했다. 사측은 다음달 세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통해 새로운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초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500여명이 신청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전체 직원 4700여명 가운데 2200여명이다. 대상 중 25%가량이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신청자들은 이달 31일까지만 근무하고, 11월 한 달간 유급휴가를 보낸 뒤 퇴직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세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된 인원들은 현장에 배치돼 4주간 인턴을 마친 뒤 최종 인터뷰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밖에 특별 부문에 경력직을 채용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희망퇴직으로 인력 순환이 예고된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발빠른 조직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