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 내년 이익 기여 전망-한화투자

  • 송고 2021.10.18 09:01
  • 수정 2021.10.18 09:0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 url
    복사

한화투자증권이 신세계푸드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노브랜드버거 등의 주요 사업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18일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3404억원,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수치이지만, 당초 예상대비는 부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전방산업 매출 회복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재택근무 확산 및 일부 사업장 폐점에 따른 단체급식 식수 감소와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부담 증가, 1회성 프로모션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 연구원은 "노브랜드버거 점포 출점이 순항을 이루면서 3분기말 153개를 기록했고, 스타벅스향 제조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한다"며 "결론적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없었다면, 동사의 펀더멘탈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노브랜드버거 매장수가 170개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연초 목표했던 수준에 근접하는 수치다.


그는 "2022년 노브랜드버거의 가맹점수는 올해랑 비슷한 120~150개 사이로 예상한다"며 "이에 2022년 관리 매출액은 약 1,7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0~40억원을 예상하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