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역대 최대 영업익 찍었다…"더 큰 성장 목표"

  • 송고 2021.10.21 08:15
  • 수정 2021.10.21 08:15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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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생태계 기반 서치플랫폼 등 전사업 부문 성장세, 글로벌 사업도 호조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네이버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찍었다. 서치플랫폼 등 전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 덕분이다. 네이버는 현재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 웹툰과 스마트스토어 등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21일 올해 3분기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 5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전분기 대비 3.8%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익도 전년 동기비 19.9%, 전분기비 4.2%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비 30.9%, 전분기비 6.2% 상승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37.1% 증가한 322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서치플랫폼은 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비 16.2% 성장한 8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0.1% 감소했다.


특히 PC에서 성과형 광고가 도입되며 서치플랫폼 내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비 33.2% 성장했다.


커머스는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비 33.2%, 전분기비 4.1% 증가한 3803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신규 판매자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스토어 역시 550여개로 확대되며 거래액이 전년 동기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쇼핑라이브 역시 100만뷰 이상의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원 매출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전년 동기비 13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비 38.9%, 전분기비 3.9% 증가한 241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재액은 전년 동기비 39% 성장한 9.8조원으로 네이버페이 앱, 네이버 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


콘텐츠는 웹툰과 스노우 등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비 60.2%, 전분기비로는 27.2% 증가한 1841억원을 적어냈다.


웹툰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비 7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스노우 또한 글로벌에서 카메라 서비스 및 제페토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비 26.2%, 전분기비 1.4% 증가한 96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 확대와 함께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며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OCR, AI콜, 얼굴인식 등 클로바의 다양한 기술 역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최근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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