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곰표 빼빼로' 벌써 발주 마감...곰표 콜라보 인기 지속

  • 송고 2021.10.26 14:56
  • 수정 2021.10.27 09:15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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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2주 전 예약 마감…일부 매장선 물량 확보 안돼

CU 내달 11일 '곰표 크림치즈스틱' 출시로 대목 겨냥

ⓒ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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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유통업계 대목인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CU 일부 매장에서 '곰표 빼빼로' 상품 발주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지난해 11월 선보였던 '곰표 빼빼로'를 올해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기획세트 구성으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곰표 크림치즈스틱'(곰표 전용 밀눈가루와 크림치즈 프리미엄 원료 사용)을 포함한 6종을 담아 기획상품으로 출시한다.


통상 빼빼로데이와 같은 대형 행사를 앞두고 매장에서는 물량 확보를 위해 한 달전부터 발주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미 다음달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곰표 빼빼로 상품 발주는 마감된 상태다. A점주는 "발주 예약이 다 끝나서 이제 안된대요. 행사기간에만 발주 가능하대요.", B점주도 "이미 매장마다 발주해 놓은 물량들이 다 있을 것"이라며 "CU를 운영하는 지인도 38개정도 확보하고 있다네요"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곰표 브랜드의 캐릭터인 '표곰이'가 디자인된 엽서, 수첩, 컵받침대로 구성된 '곰표 빼빼로 기획세트'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실제 해당 상품은 일반 기획상품 대비 약 99%에 달하는 매출 신장율을 보일 정도로 히트를 쳤다.


앞서 CU는 편의점 업계에선 가장 먼저 곰표와 이색 협업 상품을 만들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CU와 대한제분이 손잡고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출시되자마자 초도 물량 10만개가 3일 만에 모두 판매되며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이색 협업으로 눈길을 끌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례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특히 곰표 밀맥주는 CU 편의점에서 '카스'를 제치고 맥주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까지 곰표 밀맥주는 누적 2500만개가 팔렸다.


이밖에도 곰표와 협업한 상품들로 팝콘, 나쵸, 맥주, 세제,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CU가 곰표와 손잡고 협업에 성공하자 경쟁사인 GS25도 곰표를 뒤집어 표기한 '표문 막걸리'와 '곰표 밀식혜'를 출시한 바 있다.


곰표 협업 상품이 이 같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기존에 없던 새로움에 대한 갈증이 있는 MZ세대들의 니즈를 충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쇼핑의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곰표 빼빼로와 같은 차별화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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