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시코르 AI가 화장품 골라준다

  • 송고 2021.11.08 09:13
  • 수정 2021.11.08 09:14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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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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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들을 위해 새로운 뷰티테크(beauty+technology)를 시도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는 오는 18일까지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6층에서 인공지능(AI)이 함께 하는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인 '오노마'를 AI 기반의 스마트미러인 'Zmirror'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노마XZmirror 팝업 공간은 체험존과 판매존으로 나뉘어져있다.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미러를 통해 자신의 피부를 진단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9가지 종류 중에 내 피부를 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다크서클, 주름, 탄력 등 세밀하게 분류한다. 피부타입에 맞는 메이크업 방법 등 다양한 경험도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분석한 피부별 특성을 바탕으로 판매존에서는 측정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적합한 오노마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직접 발라보고 체험해보면 나에게 필요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오노마는 고기능성 에센스로 유명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수분, 보습, 미백, 탄력 등 고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골라 쓸 수 있는 6종류의 에센스가 대표 상품이다. 스마트 미러를 통해 분석한 피부 타입에 따라 다채롭게 고를 수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는 시코르를 소개하는 AI 로봇인 인티그리트의 자율주행 미디어 봇 '큐브릭'을 선보인 바 있다.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간이나 환경에 따른 정보와 광고, 캠페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로 꼽힌다. 향후 안면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7월 공식 온라인몰인 '시코르닷컴'을 오픈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시코르닷컴은 오픈 1년 3개월 만에 회원 수 42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 고객 수는 83%로 매출 비중은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를 통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한 데 이어 앞으로 MZ세대들을 위한 미래형 K뷰티 편집숍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화장품 산업에서도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K뷰티와 최신 기술이 융합된 시코르만의 차별화 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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