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 송고 2021.11.11 14:02
  • 수정 2021.11.11 14:0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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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제조에 '네츄럴 오일' '바이오 기반 폴리머' 사용

친환경 원료 사용으로 타이어 성능도 높여

 '키너지 4S 2'(사진 왼쪽)와 '키너지 4 S 2 X'ⓒ한국타이어

'키너지 4S 2'(사진 왼쪽)와 '키너지 4 S 2 X'ⓒ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에서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점검해 부여한다. 전 세계 130개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엄격한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타이어 원료 중 석유화학 오일을 네츄럴 오일(Natural oil)로, 석유화학 제품(합성고무)을 바이오 화학 제품(바이오 기반 폴리머)으로 대체하는 등 노력으로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네츄럴 오일의 경우 원재료의 재배 과정에서부터, 오일로 정제, 타이어 원료로 사용되어 최종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인증이 진행되어야 하며, 자연유래 재료의 타이어 사용에 대한 친환경성을 입증해야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석유화학계 제품 사용 대비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ISCC PLUS 인증 SBR(Bio/circular)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타이어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인증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탄생한 대표 상품은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 2(Kinergy 4S 2)'와 키너지 4S 2의 SUV 버전 '키너지 4S 2 X(Kinergy 4S 2 X)' 등 두 종류다.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S 2 X는 천연 원료의 특징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썼을 때 동등 이상 성능을 구현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름녀 네츄럴 오일을 사용한 고무 컴파운드는 일반적인 석유화학 오일을 사용했을 때 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고무의 성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타이어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올웨더 타이어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됐다. 이는 키너지 4S 2 시리즈가 '아우토 빌트 알라드'에서 실시한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결과가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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