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9일) 이슈 종합] 은행 전세대출 조이기에 세입자만 '눈물', 남양유업 대유위니아에 매각 추진, 두산건설 매각 완료 등

  • 송고 2021.11.19 21:53
  • 수정 2021.11.19 21:55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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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세대출 조이기…세입자만 '눈물'


정부가 서민 실수요를 대상으로 한 대출에는 숨통을 터줬지만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전세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당장 대출이 필요한 세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전세대출 조건 강화가 갭투자(주택의 매매 가격과 전세금 간의 차액이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와 같은 투기 수요를 어느 정도 차단할 뿐만 아니라 거래 과정에서 임차인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갭투자 비율은 줄지 않는 반면 돈줄 막힌 세입자들이 월세로 밀려나는 사례는 증가하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대유위니아에 경영권 매각 추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아닌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남양유업 대주주측은 19일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대유에이텍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과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의 경영 정상화에만 협력하고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되, 제3자에게 법적으로 주식 양도가 가능해지는 경우에 한해 홍 회장 측이 대유위니아그룹에 주식을 양도하고 경영권을 이전하기로 하는 '조건부 약정'을 체결했다.


◆두산건설, 사모펀드에 매각 완료


두산건설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매각을 통해 두산건설의 경영권을 큐캐피탈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제니스홀딩스는 두산건설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약 2500억원 규모로 참여해 두산건설 발행주식 총수의 54%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임단협 파업 한국타이어, 대전·금산공장 생산 중단 결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생산이 중단됐다. 한국타이어는 19일부터 오는 24일 오전 6시까지 타이어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임금단체협상 관련 부분파업”이라며 “타이어 생산에 일시적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생산을 중단하는 사업장은 대전과 금산 공장이다.


◆이찬우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예대금리 운영해야"


은행권 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대금리 운영과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요구했다.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9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간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시장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 예대금리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는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인 만큼 은행들이 예대금리를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빗썸, 현금 인출 사업자 신고…4대 거래소 체제 시작


국내 2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현금 인출이 가능한 원화마켓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공식 사업자가 되면서 4대 거래소 체제가 본격 시작했다.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에 이어 빗썸까지 모두 4개다. 19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빗썸과 플라이빗, 지닥 등 3개사에 대한 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은행으로부터 실명인증 계정을 보유한 거래소는 업비트, 코빗, 코인원 순이다. 이번 신고 수리에 따라 빗썸까지 4대 거래소가 모두 FIU 신고 수리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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