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영국 콜린스사전이 꼽은 올해의 단어

  • 송고 2021.11.25 09:21
  • 수정 2021.11.25 09:22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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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토큰'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 가상자산 열풍 반영

크립토·메타버스도 후보에 올라

코로나19 백신 관련 더블 백스드·하이브리드 워킹·핑데믹도 후보에


영국사전출판사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로 'NFT(대체불가토큰)'을 꼽았다ⓒ콜린스

영국사전출판사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로 'NFT(대체불가토큰)'을 꼽았다ⓒ콜린스

NFT(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가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의 '올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로 선정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콜린스는 10개 최종 후보 중 NFT를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하면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이 발생한다.


디지털 예술품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올해 가상 자산 거래 열풍이 일어난 바 있다.


콜린스는 NFT에 대해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증명서라고 정의했다. 미술품과 수집품과 같은 상품에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할 수 있도록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콜린스에 따르면 'NFT'라는 단어의 사용량이 올해 들어 1만1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 외에도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는 '크립토(crypto)', '메타버스(metaverse)'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는 용어들이 올랐다. 크립토는 '가상화폐'의 줄임말로 사용되며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3차원 세계를 의미한다.


가상화폐 줄임말인 '크립토'(crypto),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3차원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등이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것과 관련한 단어도 올해의 단어 후보에 올랐다. '더블 백스드(double-vaxxed)', '하이브리드 워킹(hybrid working)', '핑데믹(pingdemic)' 등이다.


더블 백스드는 2회 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을, 하이브리드 워킹은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일하는 것을 뜻한다.


핑데믹은 영국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앱의 알림소리 '핑(Ping)'과 코로나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Pendemic)'을 합친 말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의 증가로 생긴 인력 공백 현상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 유행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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