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938명…위중증 환자 612명 역대 최다

  • 송고 2021.11.25 15:02
  • 수정 2021.11.25 15:04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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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917명 중 수도권 79.4%…서울 1천760명 역대 최다

위중증 26명 증가…사망자 39명, 4차 유행 이후 최다


서울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EBN

서울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EBN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938명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많은 수를 기록했다.


위증증 환자는 600명 이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사망자는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3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002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917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뒤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전날(4115명)보다 177명 적었다. 두 번째 많은 수치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돌파감염'도 다수 발생하면서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감염 취약층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612명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 549명, 전날 586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612명 중 85.0%(520명)는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 43명, 40대 28명, 30대 16명, 20대와 10대 각 2명, 10세 미만이 1명 순이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39명 늘었다. 사망자 중 38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총 3112명(79.4%)이 수도권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충남 110명, 부산·경북 각 97명, 강원 86명, 대구 80명, 경남 72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충북 39명, 광주·전북 각 35명, 제주 29명, 세종 20명, 울산 13명 등 총 805명(20.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8명)보다 7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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