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OCI, 에폭시 사업 합작…315억원 규모 자사주 교환

  • 송고 2021.12.16 06:39
  • 수정 2021.12.16 06:4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 url
    복사

김택중 OCI 사장 "금호석유화학그룹과 친환경 소재사업 공동 추진"

ⓒ

OCI가 금호석유화학과 315억원 상당의 자사주 교환을 통해 전략적 사업제휴를 추진한다.


양사는 OCI의 보통주 29만8900주와 금호석유화학 보통주 17만1847주를 맞교환 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315억원 규모로 장개시 전 대량매매시장에서 자기주식 교환매매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취득시기는 12월 16일.


OCI와 금호석유화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OCI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를 통해 금호피앤비화학과 손잡고 총 3800억원을 투자해 에폭시 원료인 ECH(Epichlorohydrin·에피클로르 히드린) 10만톤 규모 생산을 위한 합작서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적으로 ECH 원료인 CA(Chlor alkali·클로르알칼리) 10만톤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양사는 자사주 상호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사주 상호교환은 세계적으로 ESG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태양광과 합성수지 등 화학업계 각자의 영역을 구축해온 양사가 친환경 소재사업 발굴을 통해 화학업계의 돌파구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택중 OCI 사장은 "금호피앤비화학과 ECH 합작사업에 이어 금호석유화학과 자사주 상호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양사간 자사주 상호교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중인 ECH 합작사업 외에 여타 제휴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소재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