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2일) 이슈 종합] 중대재해법 직전 또 붕괴 사고…CSO 능사 아냐, 잘나가던 카뱅 올해 주춤할 가능성…왜?

  • 송고 2022.01.12 19:36
  • 수정 2022.01.12 19:36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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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재해법 직전 또 붕괴 사고…"CSO 능사 아냐"

안전사고나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기 직전에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광주 학동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이후 건설사들은 개별적으로 안전 조직을 개편·강화했지만 또 다시 사고가 터지면서다. 안전 조직 강화 이후 사고가 재발하면서 건설사들이 주창한 안전 강화 효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섞이는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 책임자는 지난해 광주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지만 중대재해법 상 처벌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비판 여론도 건설사들의 향후 안전관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지지 못하는 만큼 사업장에서 종사자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더 촘촘히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잘나가던 카뱅, 올해 주춤할 가능성…왜?

카카오뱅크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플랫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속에서 대출 등 영업 제약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한때 40조원을 육박하며 주요 시중은행을 위협했던 것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다. 최근에는 카카오 경영진의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몸값도 출렁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4만93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밑도는 주가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3조4491억원으로 코스피 14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해 전날 13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고 시총 24조9485억원으로 12위에 오른 KB금융에 '금융 대장주' 자리도 뺏겼다.


■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론에 보험사 '난색'

실손의료보험료를 포함한 각종 물가 상승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론이 점차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만성 적자 구조를 띄고 있는 자동차보험 사업이 일회성 요인으로 잠깐 손해율 개선됐다는 이유로 인하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안으로 자동차보험료 관련 지침을 손보업계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시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구조지만 당국의 입김(가이드라인)이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인데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시장에서 적정한 수준을 산정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다. 아직까진 자동차보험 관련 당국의 메시지는 없지만 현재 분위기가 보험사에 불리한 상황이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유독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론이 커지는 것은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 부문 사업이 호황을 누린 영향이 크다.


■ 국내선 탑승객 300만명 이하 ‘뚝’…여객 회복 사활 항공업계

국내선 여객이 3개월 만에 300만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항공업계가 긴장의 끈을 다시 죄고 있다. 항공사들은 수요가 가장 많은 제주 노선 상품부터 재정비하는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여객이 줄면 1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은 300만명대에 재진입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선 여객은 295만7220명으로 집계, 앞서 3개월간 지속된 상승세를 저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9월 255만6969명에서 10월에 331만4153명, 11월 329만7272명으로 매달 올랐다.


■ P2E 게임 '플랫폼 대전'

게임업계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이 대거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플랫폼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위믹스' 플랫폼을 마련하고 다수 게임사들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인 가운데 컴투스가 'C2X(가칭)'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합류하며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관련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는 각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메이드의 플랫폼은 '위믹스', 컴투스홀딩스의 플랫폼은 'C2X(가칭)'다. 양사는 자사 및 관계사 게임이나 타사 게임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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