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성과급 등 여유자금, 저축은행에 넣어볼까

  • 송고 2022.02.01 06:00
  • 수정 2022.02.01 06:00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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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이라도 더" 이자 챙겨주는 저축은행 상품 '주목'

불안정한 금융시장속에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저축은행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픽사베이

불안정한 금융시장속에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저축은행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픽사베이

설 연휴 학생들은 세뱃돈, 직장인은 상여금으로 두둑한 여유자금이 생긴다. 불안정한 금융시장속에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저축은행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중은행보다 금리 수준이 높아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까닭이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를 보면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1월29일 기준)는 연 2.43%에 달했다.


가장 금리가 높은 곳은 'HB저축은행'이다. HB저축은행은 '스마트회전정기예금'과 'e-회전정기예금'을 최고 2.8%에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원제일저축은행(연 2.75%), 대한저축은행(연 2.72%), 영진저축은행(연 2.70%)등이 2.7%이상을 주는 고금리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회에 돈을 차곡차곡 모으고 싶다면 저축은행 적금 상품도 활용할 만 하다. 특판 등을 통해 연 5% 이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선 하나저축은행의 ESG 특화 금융 상품인 '파란 하늘 정기적금'은 모바일 앱 로그인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하나저축은행이 1인당 5000원의 환경기부금을 적립하는데, 기부금은 환경 단체 등을 통해 대기오염 개선 등을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1년 만기인 이 상품의 월 납입금도 최대 20만원까지다. 기본금리는 2%인데, 모바일 앱 로그인 횟수와 마케팅 동의 여부 등에 따라 최대 3%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고려저축은행도 앱 '고 뱅크' 출시를 기념해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 '고 뱅크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최대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2월28일까지 판매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아울러 연 2.7%의 정기예금도 판매 중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예금 역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조기종료될 수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최고 연 5% 금리를 주는 '위드정기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2.1%다. 자사 앱을 설치한 뒤 마케팅 동의를 하면 2.9%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1인 1계좌로 제한되며,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6% 금리를 주는 '웰뱅든든적금'을 판매 중이다.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2%다. 그러나 신용점수가 350점 이하면 3%p, 350점 초과 650점 이하면 2%p, 650점 초과 850점 이하면 1%p 추가 금리를 적용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첫 고객에겐 1%p의 우대금리도 추가된다. 월 최대 납입금은 30만원이다.


다만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들은 우대금리 제공 조건이 많아 꼼꼼히 챙겨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저축은행 별로 고객 확보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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