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적자 기조 유지 전망…목표가↓-메리츠증권

  • 송고 2022.02.18 08:41
  • 수정 2022.02.18 08:4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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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그린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으로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2022년 실적 하향 조정으로 적정주가는 4만6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18일 메리츠증권의 노우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매년 연말 반영되는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 감소한 5992억원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한화큐셀의 경우 판가 상승폭 대비 투입 원재료의 래깅 반영과 상반기 물류비용 강세에 따른 적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화케미칼은 2~3개월 단기 시황 회복 국면이지만 중국 정부의 석탄·환경규제 정책 추진 의지가 약해진 점이 주력 제품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 법안 통과에 기댄 모멘텀 대비 현재의 수익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다.


노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정책 모멘텀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BBB법안에 포함된 SEMA이다"며 "미국 조지아 태양광 모듈 사업에 해당 법안 통과 이후 기타 소재로 투자 범위 확대, 이에 따른 보조금 혜택으로 수익성 개선까지 선순환 구조를 예상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 현시점에 해당 법안의 통과 시점이 불확실한 점, 적자가 지속되는 큐셀의 수익성 회복 가시성이 선결조건”이라며 “현시점 한화솔루션에 대한 매수가 급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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